석운(石暈) 하태진(河泰瑨)은
20세기 후반 수묵화의 전개와 변화를 선도해
한국 회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표적인 수묵화 작가입니다.
석운(石暈) 하태진(河泰瑨)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청전(靑田) 이상범(李象範),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 천경자(千鏡子) 등에게 사사하여 수묵을 기반으로 실재하는 자연경관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전통을 충실히 이어오면서 독자적인 회화적 양식을 구축하였습니다.
특히 새로운 묵(墨), 새로운 표현을 표방했던 신묵(新墨)은 현대회화의 새로운 조형적 미의식을 찾기 위해 동양사상과 전통을 기초로 새로움을 추구하고, 다양한 조형적 미의식의 발전을 모색하였습니다. 석운 하태진을 주축으로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출신 수묵 작가들이 모여 설립한 신묵회(新墨會)의 창립취지문에서 석운 하태진은 “현대 수묵화가 국적 없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올바른 이념을 가지고 정진하는 작가들로 구성하여 시대의 회화양식을 선도하고자 개성 있는 표현 기법의 연구와 자연의 관조로부터 획득한 새로운 가치관을 모색하고자 창립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신묵회는 지필묵이라는 전통적 재료의 특성과 그 심미적 미감을 전통으로부터 인식하면서 동시에 ‘시대성을 반영한 회화 양식으로 재창조함’을 추구하였습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석운 하태진은 먹이라는 ‘법고(法古)’로부터 새로움이라는 ‘창신(倉新)’이 탄생 되기까지 작가 자신만의 한국화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고창신(法古倉新)’의 사유를 확장하고, 한국적 미학의 깊이를 연결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대만 사범대학 출신의 수묵 작가그룹인 원묵회(元墨會)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무대에서 한국 수묵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였습니다. 이렇듯 석운 하태진의 체험적 시각을 바탕으로 사생(寫生)하는 예술적 유산과 작가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대중과 향유하며 기리기 위해 ‘재단법인 석운문화재단’을 설립하고자 합니다.
석운문화재단은 작가가 일생 동안 추구한 자연과의 교감, 전통 미술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이루어 놓은 그의 작품을 보존하고, 심도 있는 연구를 통해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작가의 정신을 계승하며, 이를 대중과 함께 향유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문화적 질을 향상시키고, 한국문화예술의 증진과 후진 양성에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목표 및 설립취지

석운 하태진의 예술 세계를 기반고, 그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의 전세대을 가진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제조합니다. 이를 통해 동시대 미술 속에서 전통적 의미를 되새기고, 그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 힘쓰겠습니다.

석운 하태진의 예술 철학과 가치를 이어받아 새로운 시각으로 창작에 매진하는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성장 활동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신진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도를 기반으로 전통과 현대, 미래의 문화를 융합하는 예술적 실험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힘쓰고자 추진합니다.

석운 문화재단에서는 국내·외 미술관 및 예술 단체와 협력·교류하여 전시회를 기획하고, 대중들이 석운 하태진의 작품세계를 단계적인 시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석운 하태진의 예술세계가 지닌 미술의 중심사상과 가보적인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며, 한국의 정체성이 드러난 예술적문화 다양한 대중들의 관심과 이해를 실현시키고자 합니다.

석운 하태진의 작품을 통해 한국회화와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국가와의 문화예술교류를 촉진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 문화예술의 세계화에 기여하며, 글로벌 예술 담론 속에서 한국회화의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